[크리스천 칼럼] 새로운 한 해를 잘 맞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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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새로운 한 해를 잘 맞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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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 교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때이다. 성경적으로 새로운 한 해를 잘 맞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하나님의 역사는 경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접촉임을 알아야 한다. 영적인 세계는 경영이 아니라 생사화복의 주관자 하나님과의 접촉에 달려있다.

   창세기 13장에서 조카 롯이 아브라함과 헤어질 때 물이 넉넉하고 풀이 많은 소돔과 고모라 쪽을 선택한 것은 목축업자의 경영마인드로는 잘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곳에서 죄와 접촉하므로 아내를 소금 기둥 되게 하고, 두 딸을 오염케 해서 잘못된 결과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접촉을 우선으로 하였기에 상황을 뛰어넘어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13:9)한다. 결국 하나님과 접촉한 아브라함이 경영을 먼저 선택한 롯을 구해주게 된다. 어려운 상황과 핍박가운데 있던 초대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게 되었는가? 세상의 경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과의 접촉을 먼저 이루고 순종했기 때문이었다.    지혜자와 함께 하기를 힘써야 한다. 성공할 사람인지 아닌지는 측근이 누구인지 보면 안다. 평범한 사람 보디발의 집에 지혜자 요셉 한 명이 들어와 함께 하니까 형통한 복을 받게 된다. 애굽의 바로 왕도 지혜자 요셉과 함께 하므로 7년 흉년의 때에 나라가 더 부강해지고, 국가 제도를 잘 이루게 되었다.

   사울왕과 다윗의 차이도, 사울은 곁에 있던 사무엘 선지자를 내치고 힘든 상황을 만나니까 엔돌의 무당이나 찾아가며 망하는 길을 갔다. 그런데 다윗은 초창기에는 사무엘 선지자가, 중간에는 나단 선지자가, 나중에는 갓 선지자가 늘 함께 했었다. 지금 여러분은 옆에 누가 있기를 원하는가? 예수를 바르게 잘 믿는 사람, 십자가를 질 줄 아는 희생의 사람, 선교와 기도의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무너뜨릴 계획이 아니라 세울 계획을 세워야 한다. 힘든 사람이나 어려움을 만날 때 포기하고 무너뜨리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세우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인수인계를 받아 새 일을 행할 때 무너뜨릴 계획이 아니라 세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란 크게 보면 51:49 아닌가? 51%로 힘을 갖게 된 쪽에서 Winner takes all 승자독식으로 49%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최고의 능력은 십자가다. 작은 희생을 통해 더 큰 것을 얻어내는 힘이다. 야곱의 12아들 중 유다는 애굽에 붙잡혀 볼모로 남게 된 베냐민을 대신하겠다고 자기를 희생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4째인 유다를 영적 장자가 되게 하셨다.

   단기선교 갈 때 뒷자리에 앉은 분이 멀미로 힘들어 할 때 십자가를 지는 정신으로 앞자리를 양보하며 희생한다면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지만, 더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지는 내게 쌓여진 억울함과 희생을 다 보고 계신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영적인 통장에 쌓인 나의 눈물과 희생을 따라 반드시 보상하시고 갚아주시는 분이심을 믿기 바란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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