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서 연말여행 1000만명 떠난다
올 연말 여행길에 나서는 남가주 주민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샌프란스시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 /AP
작년보다 3.5% 늘어 사상최고
전국 1억2000만명 여행길 나서
'연말 할러데이 시즌엔 떠나자.’
크리스마스를 일주 앞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여행길에 나서는 한인 등 남가주 주민이 무려 10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남가주 주민은 990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3.5%,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8%나 각각 증가한 수치다.
남가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여행에 나서는 사람도 1억1930만명으로 작년보다 300만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AAA는 올 연말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데는 지난해 보다 여행 기간이 더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여행 기간 중 크리스마스 전후 주말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프리웨이와 공항들은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AAA에 따르면 LA의 경우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 '톱10 여행지'로 선정됐다.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은 전체의 90%인 약 1억 7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만명이 늘었지만 2019년의 1억800만명에는 못 미친다. 항공편으로 떠나는 여행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0만명보다 늘어난 785만명이 될 것이라고 AAA는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