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한인타운 에퀴터블플라자 차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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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한인타운 에퀴터블플라자 차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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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0만달러 CMBS융자 상환 못해

곧 UCC차압 통해 건물 매각될 듯


LA한인타운 초대형 빌딩 ‘에퀴터블 플라자(Equitable Plaza·3435 Wilshire Blvd.·사진)’를 소유한 한인소유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프로퍼티스(Jamison Properties·이하 제이미슨)’가 8650만달러에 달하는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 융자(CMBS Loan)'를 상환하지 못해 건물을 차압당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일 LA지역 부동산 전문 온라인매체 ‘리얼 딜(Real Deal)’에 따르면 이는 LA카운티 등기국에 접수한 노티스를 통해 드러났다. 리얼 딜은 제이미슨이 지난 6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매스터 서비싱 업체인 웰스파고 은행과 수개월동안 협상을 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디폴트(체납)가 가까워지면서 지난 4월 해당 융자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전환됐고 현재 6개월 이상 체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주를 기반으로 하는 LNR 파트너스가 특별관리를 맡고 있다. LNR파트너스는 곧 UCC 차압 절차를 통해 건물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슨은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던1990년대에 34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인 에퀴터블 플라자를 인수했으며, 이는 제이미슨이 매입한 여러 채의 건물 중 하나였다. 당시 잇따른 상업용 건물 매입으로 제이미슨은 30억달러 자산을 보유한 부동산 재벌로 등극했다. 

에퀴터블 플라자 점유율은 2021년 67%였으나 현재 57%로 떨어졌다. 건물 면적은 68만 80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양대 테넌트인 CBB은행과 윌셔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리스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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