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9000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 

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상승탄력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9만9000달러선도 넘어서며 10만달러를 눈앞에 뒀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LA시간 오전 11시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9125달러에 거래되며 9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상승분을 약간 반납해 9만8000달러대로 밀린 상태다.

전날 9만5000달러부터 9만8000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초 7만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승리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긍정적인 재료들이 상승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 전날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 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은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