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5억7000만불 투자해 미·유럽에 신규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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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20 15:26
사우스다코타에 북미 아시안푸드 공장
2027년 완공 목표, 중부 생산거점 역할
헝가리에는 축구장 16개 규모로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5억 7200만달러를 투자해 헝가리와 사우스다코타주에 신규공장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또한 헝가리에 축구장 16개 넓이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부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넓이 부지에 건설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5억100만달러 규모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중부에 있는 사우스다코타는 도로·항공 인프라가 우수하며 주정부가 기업 활동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생산거점으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