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안 이사 LA한인회 37대 회장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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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유일한 후보로 사실상 무투표 당선
서류하자 없을 시 오늘 당선증 수령
차기(37대) LA한인회장 선거에 로버트 안 현 한인회 이사가 단독후보로 등록함으로써 무투표 당선이 한층 유력해졌다. 로버트 안 이사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후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에 들러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안 이사는 앞서 지난달 24일 후보등록 서류를 수령한 유일한 회장 출마예정자로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LA한인회 선관위 측은 이날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받아 검토한 후 이상이 없다면 7일 오전 10시께 당선증을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서류상 문제가 있다면 7~8일 보완절차를 밟을 수 있는 만큼 사실상 2년 임기의 37대 한인회장으로 당선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1976년 생으로 이민 2세대인 로버트 안 이사는 LA시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 도시개발 커미셔너, 마리화나 면허 커미셔너 등을 역임했고,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도 있다. 한인타운 선거구가 지금처럼 재조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팬데믹 기간 있었던 올림픽경찰서 폐쇄 움직임 때도 다양한 인맥을 동원해 철회 발표를 끌어내는 데 큰힘을 보탰다.
LA한인회장(32대)과 이사장을 지낸 제임스 안 회장과는 부자관계로 LA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 회장'으로 탄생하게 된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