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선 리버사이드시 주민이 비모기지 빚 가장 많아
렌딩트리 조사… 4만1752달러로 9위
50개 도시민 비모기지빚 3만8000불
텍사스 주요도시 1~3위, 오토론 많아
미 전국 50개 주요도시 거주민들은 평균 3만8000달러의 비주택담보대출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7만5000달러 수준인 중간 가구소득의 절반을 넘는 것이라고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분석했다고 케이블뉴스 네트워크 뉴스네이션이 최근 전했다.
비주택담보대출 빚은 모기지론을 제외한 오토론, 학자금 융자, 신용카드 및 개인 부채를 모두 포함한다. 렌딩트리에 따르면, 비주택담보대출 빚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오토론으로, 이는 학자금 융자 총액을 넘어선다. 렌딩트리는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약 21만명의 익명의 신용보고서를 분석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렌팅트리의 이번 분석에 따르면, 빚이 가장 많은 메트로 도시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평균 비주택담보대출 빚이 4만5920달러로 파악됐다. 그리고, 오스틴 거주민 빚의 상당부분은 오토론이었다. 2위와 3위도 텍사스의 샌안토니오와 휴스턴으로 각각 4만4812달러, 4만4640달러였다.
텍사스 도시민들의 비모기지 빚이 많은 것을 두고 렌딩트리의 맷 슐츠 수석 신용조사관은 "텍사스의 메트로 도시들은 차를 필요로 하며, 다소 진부할 수는 있지만, 텍사스 사람들은 특히 트럭을 좋아한다. 그리고 트럭은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모기지 빚이 많은 순위 톱10에 캘리포니아에서는 유일하게 리버사이드시가 4만1752달러로 9위에 랭크됐다. 10위는 플로리다 탬파로 4만1439달러.
비모기지 빛이 가장 적은 도시로는 캘리포니아주 샌호세가 꼽혔다. 샌호세는 2만6704달러로 50위, 켄터키주 루이빌이 3만1456달러로 49위, 위스콘신주 밀워키 3만1700달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3만2201달러, 워싱턴주 시애틀 3만2453달러로 나타났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