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체인 '레드 랍스터'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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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체인 '레드 랍스터'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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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부채만 10억~100억달러 사이"


수산물 체인 '레드 랍스터'가 경영상 실수와 어려움으로 지난 20일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레드 랍스터는 법원에 제출한 챕터 11 서류에서 '10만 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고, 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사이의 예상부채'가 있다고 밝혔다. 


체인은 파산 서류를 통해 "2019년 이후 매낸 고객 수가 3분의 1씩 감소했고, 지난 회계연도에만 7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레드 랍스터의 조나단 티버스 CEO는 "미국과 캐나다에 약 580개 지점과 기타 해외에 소수의 프랜차이즈점을 있으며, 챕터 11이 진행되는 동안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8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설립한 레드 랍스터는 올리브가든과 롱혼스테이크를 소유한 다든레스토랑이 수 년간 소유했다. 2014년에 다든은 샌프란시스코의 사모펀드인 골든게이트캐피털에 20억달러 이상에 체인을 매각했다. 그 매각 일환으로 레드 랍스터는 매각 리스백 거래로 부동산 자산을 분할하고 체인이 한때 소유했던 매장들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그로 인해 레드 랍스터는 지난해에만 1억9000만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했다. 


2020년부터 레드 랍스터의 최대주주로 경영해 온 타이유니온그룹 측은 지난해 '무제한 새우' 메뉴를 20달러에 프로모션하면서 지난 3분기 동안에만 11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은 것도 큰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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