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가계 신용카드 연체율 12년만에 최고
웹마스터
B1
02.06 13:31
평균 연체율 6.4%…20~30대는 8~9%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카드빚 연체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2023년 4분기(10∼12월) 가계부채 및 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연체율(90일 이상 연체 기준)은 6.36%로 1년 전보다 2.3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2분기(6.9%)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18∼29세 청년층의 카드 연체율이 9.65%로 가장 높았고, 30대의 연체율도 8.73%로 높았다.
작년 4분기 미국 가계의 전체 신용카드 부채는 1조129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43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대출 연체율은 0.82%, 2.66%로 1년 전보다 각각 0.25%포인트, 0.44%포인트 올랐다. 4분기 전체 가계부채는 17조5030억달러로, 1년 전보다 604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