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용] 2024-25년 FAFSA 대혼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매튜 킴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Certified College Funding Specialist
올해 FAFSA Simplification Act를 통해 선보이게 된 개정된 FAFSA는 원래의 목적인 FAFSA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만든다는 Department of Education의 목표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듯하다. 여러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연방정부 기관에서 어떻게 Application 시작일을 석 달이나 연기하고서도, 이렇게 문제가 많을 수 있는지 믿지 못하겠다는 실정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FAFSA의 전화라인도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지난 1월 30일에는 처음 약속했던 1월 한 달간 FAFSA 서류를 받고, 월 말에 데이터를 모아서 한 번에 각 학교로 전달하겠다는 것도 지키지 못하고, 3월 말로 연기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뿐 아니라, FAFSA를 통해 학생과 부모의 재정정보를 받아 Financial Aid Package를 준비해야 하는 대학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보통 적어도 5월 초까지는 학교 입학여부 및 Financial Aid Package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데이터가 늦게 넘어오는 관계로 준비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간 여러 학생들이 FAFSA를 신청하며 생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Department of Education의 웹사이트에는 2024-2025 FAFSA Issue Alerts라는 페이지를 만들었고, 여기에 FAFSA가 인정한 이슈만 16건, 그리고 그 중에 3건이 해결되어, 아직 13건의 중요한 에러들이 해결되지 않았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은, 소셜번호가 없는 학생이 FAFSA를 작성할 경우나, 외국거주 중인 미국시민인 경우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고, 특히 부모가 미국에서 신분이 없거나 미국내 주소가 없는 경우 이슈들이 생긴다.
또한 이번에 새로 시행된 학생과 양부모 둘 다 FSA ID(FAFSA Account ID)를 통하여 전자서명을 해야 하는데, Application을 서로 링크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러가 일어나고 있어, 접수가 된 것인지 안 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어떤 경우는 수정을 하고 싶어도 수정이 되지 않아 답답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주의해야 할 것인가?
첫째, 올해는 FAFSA가 대학교에게 3월 중순까지 data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생각하면, FAFSA를 통해 계산되는 SAI(Student Aid Index, 또는 전 EFC)의 2가지 요소인 소득과 자산 중, 자산을 재배치할 시간이 두 달이 더 생긴 셈이다. 만약 3월 전에 학자금 계산에 사용되는 자산을, 학자금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학자금을 받는데 더욱 유리한 입지에 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교들이 Financial Aid 패키지를 준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함으로, Financial Aid Package가 제대로 나왔는지, 실수는 없었는지 잘 확인해야 할 것이다. Financial Aid는 학교의 Financial Aid Officer에서 준비하는데, 이것도 사람이 하는 일 인지라, 실수가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준비할 시간이 촉박한 지금, 그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문제는 보통 학생과 부모님들은 Financial Aid Package를 보더라도, 과연 이 보조금이 합당한 금액인지 불합리한 것인지 잘 알 수가 없고,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보조를 Appeal Process를 통해 더욱 끌어내야 할 것이다.
이렇듯 2024-2025년도 FAFSA는 여러 혼란과 문제들 가운데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정보를 빠르게 접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증된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이런 도움은 불필요한 실수와 시간낭비를 크게 줄여줄 것이다. 문의 matthewkim@allmeri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