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려 응급실 실려갔다’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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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1.28 11:48
CBS뉴스 화면 캡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례 급증
2018~22년 가주에서 28명 사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 물림(Dog Bites)’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입원, 사망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헬스케어 액세스정보국(HCAI)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개 물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건 수는 총 4만8596건(주민 10만 명 당 12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과 2005년보다 각각 12%, 70% 증가한 수치다.
개에 물려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28명이 사망하면서 사망률이 70% 급증했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애완동물 입양 건 수가 폭증한데 따른 것에 더해 락다운으로 애완동물들이 사회화되는 것을 방해했다는 이론이다.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 현장서비스에서 근무하는 휴엔켄스 중위는 개에게 행동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개를 만나면 절대로 뛰거나 비명을 지르는 등의 당황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애완동물이 먹잇감으로 보지 않도록 천천히 뒤로 물러날 것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