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 "글로컬대학 위한 교육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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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 "글로컬대학 위한 교육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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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 임경호 총장 일행이 지난 15일 본지를 찾아, 글로컬대학 발전을 위해 미국 주요대학과의 협력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장창기 본부장,임경호 총장, 한용셉 전문원(이상 왼쪽부터·사진 위) 국립공주대 미 방문일행과 옥타LA 이사들이 지난 10일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의 한 식당에서 졸업생 취업기회 알선 등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미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김문호 기자·옥타LA


국립공주대학교 임경호 총장 인터뷰


'CES 2024' 참석 학생들 격려 차 방문 

UNLV·ASU와 학사 및 교원 교류 협력

옥타LA 등과 졸업생 취업알선도 논위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가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해 미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글로컬(Glocal) 대학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가 있는 대학이다. 국립공주대는 교육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공주대는 임경호 총장과 장창기 대외협력본부장, 한요셉 국제교류전문원 일행이 지난 8일부터 'CES 2024' 참관 차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으며, 이후 네바다주, 애리조나주의 주요 대학을 찾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번 'CES 2024'에는 국립공주대 학생과 교수가 모빌리티 사업단에 참여했기에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네바다주립대학(UNLV), 애리조나주에서는 ASU 관계자들을 만나 MOU를 체결한 임 총장 일행이 지난 15일 미주 조선일보 LA를 찾았다. 


지난해 6월 국립공주대 8대 총장에 취임한 임 총장은 "미국대학의 선진교육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며 "UNLV와는 학생과 교원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ASU에서는 교육혁신 방안을 공부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특히, ASU는 한때 '파티스쿨'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있었으나 23년째 총장를 맡고 있는 키스 화이트필드 체제 하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 최근엔 8년 연속 혁신대학 1위로 평가받고 있어 그런 부분을 관심있게 들여다 봤다"고 덧붙였다. 


임 총장이 계획하는 이들 대학과의 혁신적 교류는 양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의 학위 취득 공유 프로그램 시행이다. 임 총장은 "각자 대학에서 3년을 수업받고 유학을 통해 마지막 1년 과정을 마치면 양교에서 모두 학위를 인정받게 하는 것이다. 또, 대학원 과정도 '1(본국)+1(유학)'로 마치면 듀얼 매스터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앞으로 양교 담당자가 이를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게 된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담대한 혁신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실, 국립공주대는 이와 유사한 학사교류 프로그램을 이미 시행 중에 있기도 하다. 지난 9월부터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과 계약해 게임디자인학과, 도자문화융합학과에 한해, 학부생 30명, 대학원생 20명씩을 모집, 양교에서 학기제 수업을 듣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에서 1~3학기, 한국에서 4~5학기, 다시 중국에서 6~8학기 수업을 듣는 형식이 된다"는 게 장창기 대외협력본부장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국립공주대는 글로벌대학을 이루기 위해 졸업생 해외취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옥타LA), LA한인상공회의소 임원진들을 만나, 재학생 인턴십과 졸업생 취업기회 알선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옥타LA와는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인턴십 과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카이스트(KAIST) 토목공학 박사 출신인 임 총장은 "국립공주대는 1948년 개교한 공주사범대학을 근간으로 예산농업전문대, 천안공업대학을 합병한 종합대학이다. 충남에서는 유일한 국립종합 거점대로, 공주-천안-예산-세종시에 4개 캠퍼스를 두고 재학생만 2만 명에 달한다. 국립대로는 한국에서 전체 7위의 규모를 갖췄다"며 "전 세계 한인 차세대들을 위한 한글교육, 한국문화 전수, 한국대학 진학까지 돕는 한민족문화원 사업도 교육부 위탁사업으로 진행할 만큼 인정받는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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