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예금보험공사 사내 성희롱 만연, 여직원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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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예금보험공사 사내 성희롱 만연, 여직원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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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전현직 직원 인터뷰

스트립클럽에 여직원 불러


미국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감독하는 임무를 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남성 중심 문화가 팽배해 있고, 성희롱이 만연해 여성 직원들의 이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남성 책임자는 여직원을 포함한 직원들을 스트립 클럽에 모이게 했다.

덴버 사무소의 한 남성 책임자는 여직원과 성관계한 사실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했고, 한 남성 선임 조사역은 여성 동료에게 자기 음부 사진을 휴대전화 메시지로 보냈다. WSJ이 전현직 직원 100여명을 상대로 한 인터뷰와 소송자료, 노조 상담, 각종 이메일 및 문자 메시지 등을 검토한 결과 드러난 FDIC 사내 성폭력 사례들이다. 인터뷰 대상 중에는 직장을 떠난 여성 20여명도 포함됐다.

사례에 언급된 성폭력 가해 남성 직원들은 모두 현직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WSJ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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