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숏세일·차압 매물도 고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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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숏세일·차압 매물도 고려하라"

웹마스터

첫 홈바이어는 할 일이 많다. 열린 마음으로 스타터홈, 숏세일, 차압매물도 필요에 따라 고려해본다. /AP 


첫 홈바이어에게 필요한 기본 홈쇼핑 전략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확실히 정한 후 하우스 헌팅 해야

로컬 마켓 경험 많은 에이전트 찾고, 매물은 직접 가서 구경



난생 처음 내집을 마련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마음이 들떠 치밀한 계획 없이 홈쇼핑에 나섰다간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다. 정확한 예산을 세우고 본인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꼼꼼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첫 홈바이어들이 홈쇼핑을 하기 전에 세워야 할 전략을 살펴본다.


◇예산 및 융자 사전승인

홈쇼핑을 하기 전에 정확히 얼마짜리 집을 살 수 있을지 예산을 세운다.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를 얼마나 납부할 수 있을지 본인의 재정상황을 파악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본다.

집을 산 후 모기지 페이먼트 뿐만 아니라 재산세(property tax), 주택보험, HOA페이먼트(보통 콘도나 타운홈인 경우), 유틸리티 등 여러 종류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매물로 나온 집들을 보러다니기 전에 몇몇 렌더와 접촉해 모기지 사전승인 레터를 받아둔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리스트

바이어에 따라 최소 3개 또는 4개의 베드룸이 필요할 수도 있고, 뒷마당 수영장을 있는 집을 고집할 수도 있다. 필요한 것을 갖추지 않은 집은 비교적 쉽게 제낄 수 있다. 반면에 고급 브랜드 가전제품, 홈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은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닐수도 있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선택 아닌 필수이다.


◇홈쇼핑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로컬 주택시장에 대한 기본정보를 가장 쉽게 취득하는 방법은 부동산 관련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동네의 집들이 얼마에 거래됐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

로컬 마켓에서 주택거래 경험이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으면 홈쇼핑 절차가 쉬워진다. 에이전트는 바이어의 입장을 대변하는 든든한 우군이다. 해당 에이전트를 잘 아는 가족이나 친지의 추천을 받으면 좋고, 연락하면 답변을 빨리 해주는 사람을 찾도록 한다. 


◇집은 직접 보는게 좋다

많은 셀러들은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와서 집을 구경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진지한 바이어들은 보통 에이전트를 통해 오픈하우스 방문 스케줄을 잡는다. 

집을 둘러보는 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는 셀러의 에이전트에게 다양한 질문도 하고, 화장실 변기나 부엌 수도꼭지를 틀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바람직하다. 집 자체만 중요시하지 말고, 주변 동네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학군이 좋은지, 쇼핑이나 대중교통이 가까이 있는지, 범죄율이 높은지 낮은지 꼼꼼히 따져본다.


◇숏세일 또는 차압매물

여러개의 매물을 구경했는데 마음이 쏙 드는 집을 찾지 못했다면 숏세일이나 차압매물을 고려해본다. 숏세일은 셀러가 보유한 모기지 밸런스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된 집을 말하며, 차압매물은 홈오너가 페이먼트를 연체해 렌더가 집을 차압한 후 매물로 나온 집을 뜻한다.

숏세일 및 차압매물은 정상적인 매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이들 매물을 찾으려면 더 꼼꼼한 리서치를 해야 한다. 


◇스타터홈도 고려하라

난생 처음 홈쇼핑을 하는 바이어라면 스타터홈(starter home)이 적합할 수 있다. 스타터홈은 자녀가 없는 커플이나 싱글에게 적합하며 사이즈가 4인가족이 거주하는 집보다 작다. 스타터홈은 2~3년 살고 더 큰 집으로 옮길 계획이 있는 바이어에게 도움이 된다.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바이어 입장에선 다양한 옵션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특정 사이즈, 형태의 집에 집착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초이스가 바뀔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하우스 헌팅을 하는게 현명하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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