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진보학자 웨스트 "대선 완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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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진보학자 웨스트 "대선 완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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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웨스트 유니언 신학대 교수

"가난한 사람 위한 대통령 되겠다"


미국의 진보적 신학자이자 흑인 사회운동가인 코넬 웨스트(70·사진) 유니언 신학대 교수가 내년 대통령 선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웨스트 교수는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미국 정치의 양당제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사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자신의 대선 출마를 막을만한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웨스트 교수는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신 파시스트'로 규정해왔다.

다만 그는 "파시즘을 반대한다고 해서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안이 될 수도 없다. 민주당 정권은 단순히 파시즘의 도래 시점을 늦추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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