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타닐 밀매한 멕시코 마약왕 아들 등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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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09 11:06
멕시코인 4명, 단체 2개 포함
미국과 모든 거래 전면 중단
'좀비마약' 펜타닐 확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연방정부가 9일 악명높은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는 엘 차포의 아들인 호아킨 구스만 로페즈, 마약왕의 조카인 사울 파에즈 로페즈를 비롯해 4명의 멕시코인과 2개 단체가 포함됐다. 재무부 제재 명단에 포함되면 미국인과 모든 거래가 전면 중단되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앞서 연방법무부는 엘 차포의 아들 4명 등에 대해 좀비마약 펜타닐 등을 밀매한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공소장에서 이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펜타닐을 밀매해 왔으며, 이 과정에 경쟁 갱단 조직원 등에 대한 잔혹한 고문과 살인을 일삼았다고 적시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물고문과 전기처형 등 잔인한 고문과 살인을 서슴지 않았다고 연방검찰은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