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라지를 생활공간으로 바꾸면 크게 후회한다"
홈오너들이 작업 후 후회하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홈 리노베이션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에다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홈오너들은 적잖은 비용을 주택 리모델링에 투자한다. 2022년 6월 한 기관이 홈오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1만5000달러를 2022년 하반기에 리모델링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오너들이 많은 돈을 들여 진행한 리모델링 프로젝트 중 작업이 끝난 후 크게 후회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게임룸
한 홈인테리어 전문가는 “게임룸을 만드는데 평균 4500달러 정도를 투자해야 하지만 집 가치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부분 홈오너들이 게임룸을 만든 후 후회한다”고 전했다.
◇거라지를 생활공간으로 전환
거라지를 생활공간으로 바꾸는데 평균 3만달러가 든다. 많은 바이어들은 이런 리모델링을 원하지 않는다. 거라지를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면 기존 플로어플랜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스파 텁 추가
럭셔리 스파 텁의 경우 최대1만5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화장실에 스파 텁을 추가하면 많은 공간을 잡아먹고, 청결하게 관리하기가 어려우며, 물 낭비가 심해진다. 전문가들은 스파 텁에 돈을 들이는 것보다는 하이 퀄러티 샤워헤드를 장만하는 게 낫다고 말한다.
◇욕조를 샤워로 대체
욕조를 사용하면 물을 많이 사용하게 돼 일부 홈오너들은 이를 샤워로 대체한다. 샤워는 공간을 덜 차지하고 물을 절약할 수 있지만 현명한 리모델링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욕조를 제거하는데 200~10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샤워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7000~1만2000달러 수준이다.
한 인테이어 전문가는 “굳이 욕조를 없애고 샤워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욕조/샤워 콤보를 권한다”며 “이럴 경우 300~2000달러의 비용이 들며 두 가지를 다 가지는 베니핏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