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AP

다우존스지수 0.02%↑

국채금리 오름세 주목

뉴욕증시는 3월 첫 거래일을 맞아 경제지표 부진과 국채금리 급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14포인트(0.02%) 오른 3만2661.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18.76포인트(0.47%) 떨어진 3951.39로, 나스닥지수는 76.06포인트(0.66%) 밀린 1만1379.4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음에도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 2월 미국의 고용, 소비,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으며, 이날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강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해 전달의 47.4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의미하는 50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47.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으로 최종 확정돼 1월의 46.9보다 약간 올랐으나 속보치인 47.8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공급망 개선에도 4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