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수사관, 운전 중 응급상황 발생해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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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1.16 14:03
LA셰리프국 스티븐 임 수사관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사망 판정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서 근무해온 26년차 베테런 한인 수사관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차량 안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결국 목숨을 잃었다.
LASD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께 토런스 시내 웨스트 카슨 스트릿 동쪽방향으로 향하던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났다. 사고차량에는 스티븐 J. 임<사진> 수사관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 도중 발생한 응급상황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임 수사관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차량이나 사람은 사고에 연루되지 않았다.
FOX11이 16일 공개한 영상에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은색 SUV와 최소 한 개의 타이어가 펑크난 모습이 담겼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 국장은 “임 수사관은 특별 범죄피해자 담당부서 수사관이자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해온 모범적인 경관이었다”며 “임무를 수행하고 퇴근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5명의 자녀, 부모, 여동생 등이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