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부진으로 올해 2회 금리인하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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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부진으로 올해 2회 금리인하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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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연방 공휴일인 준틴스데이(Juneteenth)로 휴장했다.   AP


5월 소매가 0.1% 상승으로 부진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에서 올해 2회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4.71%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4.2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데 그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채권값이 올라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풀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전날 61.5%에서 67.7%로 상승했다. 또, 금융시장 상품 가격에는 11월까지는 1회, 연말까지는 2회 인하 전망이 반영됐다. 5월 소매판매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3%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경기가 계속 좋아지긴 하지만 속도가 느려졌음을 뜻한다"며 "연준은 연말보다는 이른 시기에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20년 만기 국채 130억달러 규모 경매에서는 채권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규모의 2.74배에 달하는 매수가 들어오면서 낙찰 금리가 연 4.452%로, 경매 직전 시장에서 거래된 수준(연 4.48%)보다 낮게 결정됐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1회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금융시장에선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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