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로 변신한 NASA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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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12.18 14:49
할리 카세미, '호두까기 인형' 공연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여성 엔지니어가 지난 16∼17일 발레리나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 클래시컬 보이스에 따르면 올해 35세인 할리 카세미<사진>는 이틀간 북가주 레드우드시티의 폭스극장에서 페닌슐라 발레단(Peninsula Ballet Theatre)과 함께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했다. 그녀는 사탕요정과 생쥐대왕 역할을 맡았다. 밤과 주말에는 발레리나가 되는 그녀의 직업은 발레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NASA 항공 프로젝트의 자율시스템 기술 책임자다.
아칸소주에서 자란 그녀는 춤추는 것을 좋아해 세 살 때부터 댄서가 꿈이었다고 했다. 중학교 때에는 항공 엔지니어도 되고 싶었고 이에 공부와 발레를 병행하며 두 꿈을 모두 놓지 않았다. 이후 MIT를 졸업하고, 텍사스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