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이 폭행한 라스베이거스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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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 11:34
6살 한인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치고 소리를 지른 백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UPI통신과 아시안 소식 전문 매체 ‘넥스트 샤크’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백인 여성 셸리 힐을 증오범죄와 폭행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힐은 한인 가족의 뒤로 다가가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후 “너희의 잘못이다 중국”이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는 힐을 향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외쳤고, 힐은 달아났다. 아이의 엄마는 힐을 뒤쫓으며 폭행 증거영상을 찍었다.
이후 이 영상은 틱톡에 공개됐고, 이 영상으로 인해 경찰은 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할 수 있었다. 아이가 폭행을 당했을 때 주변 상점 직원들이 아이가 얼음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아이의 안정을 위해 색칠용 그림책 제공한 사람도 있다. 아이의 엄마는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이의 엄마는 힐이 아들에게 입힌 정서적 상처를 걱정하면서도 용의자가 체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채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