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5개 렌더 이자율 비교하라"
모기지 융자 신청시 비용 절약 방법
대부분 바이어들은 집을 살 때 모기지 융자를 얻는다. 따라서 꼼꼼한 쇼핑을 통해 가장 좋은 이자율을 받는 게 필수라고 하겠다. 모기지 융자를 쇼핑할 때 얼마나 많은 렌더와 접촉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최소한 3~5곳의 문을 두드려라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여러 모기지 렌더를 비교쇼핑한 바이어일수록 장기적으로 더 큰 돈을 절약했다. 5곳 이상 렌더를 리서치한 바이어들은 일인당 평균 2914달러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여러 렌더에게 융자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융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각 렌더의 이자율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융자신청 수수료는 얼마인지 물어본다
많은 렌더들은 융자신청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수수료는 보통 수백달러 정도로 환불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러 렌더에게 융자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은 필요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특정 렌더에게 융자를 신청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신청자는 ‘정크 수수료(junk fees)’를 조심해야 한다. 정크 수수료는 렌더가 이런 저런 이유로 신청자에게 부과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프로세싱 수수료, 서류준비 수수료, 행정 수수료, 이메일 수수료, 기타 수수료 등 다양한 종류의 정크 수수료가 존재한다. 이밖에 모기지 융자 신청에 따른 다른 종류의 비용도 있다. 주택감정(appraisal) 비용, 크레딧 체크 비용, 타이틀 서비스 비용 등이 그것이다.
◇필요한 서류들을 챙긴다
모기지 융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근무기록, 소득 및 자산관련 정보, 부채관련 정보 등이 필요하다. 렌더와 접촉하기 전 이런 서류들을 미리 챙겨두면 큰 도움이 된다. 세금보고 서류, 임금명세서(pay stub), W-2 등은 빼먹지 말아야 할 서류들이다.
◇사전승인(pre-approval)을 얻어라
모기지 융자 신청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론 사전승인을 받는 것을 고려한다. 사전승인은 보통 비용이 들지 않는다. 렌더가 발행해주는 사전승인 레터 유효기간은 보통 60~90일이다. 30~45일짜리 레터도 있다.
◇모기지 신청 많이 하면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
여러 렌더에게 모기지를 신청하면 렌더는 신청자의 크레딧리포트를 떼어본다. 이 경우 ‘하드 인쿼리(hard Inquiry)로 간주돼 크레딧스코어가 몇십 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 신청자 본인이 무료로 3곳의 크레딧 평가기관(에퀴팩스,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온) 크레딧리포트를 뗀 뒤 이를 렌더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방법이 가능한지 렌더에게 꼭 확인하도록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