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멀리 하고, 학비에 대해 부모와 대화하라"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스마트폰 멀리 하고, 학비에 대해 부모와 대화하라"

웹마스터

올해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은 고교졸업장을 손에 쥐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AP



12학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플래너로 모든 일정과 계획 꼼꼼히 관리 필요

수업 스케줄은 능력에 맞게 짜고, 독서 많이 해야 



가을학기 시작이 코앞에 닥쳤다. 올해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마지막 한해를 슬기롭게 마무리할 준비도 해야 하고, 대학입시도 치러야 한다. 고교 졸업장을 손에 쥘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하는 것이다. 12학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플래너 활용하기 

12학년은 바쁜 학년이다. 시험, 숙제, 대학입시 관련 마감일이 계속 맞물려 돌아간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실수 하기 딱 좋다. 학생 스스로 책임감과 정돈된 기록을 가지고 하나 하나 확인하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일상이 혼란스러워 진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가능한 일찍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플래너를 구해서 모든 계획과 일정을 관리한다. 이 습관은 비단 고교 시니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과 직장에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양육할 때, 그리고 생활에서도 기록과 정돈의 습관은 매우 필요하므로 지금부터 훈련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사용 제한하기 

12학년생들에게 ‘9학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자신에게 어떤 충고를 하겠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뜻밖에도 전교 1등인 학생이 이처럼 강력한 대답을 해왔다. 

“절벽 아래로 스마트폰을 던져버리라고 하겠다. 다시는 그 전화를 회수할 수 없도록.”


많은 학생들이 이 대답에 공감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으면 시간이 그냥 사라져 버린다. SNS, 유튜브 등을 보면서 흘려 보내는 단조로운 시간을 모두 합치면 어마어마하다. 학생들도 스마트폰이 자신들의 자아실현에 장애물이 된다는 점을 안다. 전화기에 신경 쓰다 보면 집중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 어렵다. 


◇자신을 혹사하지 않기

인생은 스트레스의 연속이고 12학년도 마찬가지다. 야심 찬 시니어들이 범하는 흔한 실수는 필요 이상으로 일을 벌려서 자신을 혹사시키는 것이다. 너무 도전적으로 수업 스케줄을 짠다든지, 지나치게 많은 과외 활동에 참여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느 것 하나도 집중하지 못하면서 번아웃을 경험하게 된다. 공부든 활동이든 내가 해낼 수 있는 양만큼 하는 것이 좋다. 현실감을 가지고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학기 초 부모와 대학 학비에 대해 의견 교환하기 

학비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누가 대학 학비를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네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라’고 말한다. 그러다 자녀가 꿈에 그리던 드림스쿨에 덜컥 합격하고 나면, 부모는 그제서야 말한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지원이 어렵다”


부모가 NYU의 학비와 생활비를 고민 없이 내줄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가정이라면 최소한 12학년 초에는 ‘대학 학비와 룸 앤 보드 비용을 어떻게, 어느 수준까지 감당할 것인지’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현실적인 대화를 나눠야 한다. 


◇수업 과제가 아닌 책 최소 한 권은 읽기 

크게 성공한 인물들은 공통적인 두 가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하는 것이다. 시니어들은 여행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를 책으로 대체할 수 있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내용이 진지하든 우습든 상관 없다. 내가 진짜 읽고 싶은 책을 적어도 한 권은 찾아보자. 


◇즐거움을 주는 활동 하기 

시니어 학년은 오직 한 번 뿐이다. 고교 시절에 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떠올려 보고, 이 중 꼭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물론 선택은 바른 선택이어야 한다. 호기심이 일어도 음주나 마약, 무분별한 성생활 등은 지양해야 한다. 충동적인 유혹은 결말이 안 좋기 마련이다. 후회, 슬픔, 때론 비극까지 초래하므로 올바른 선택을 하자. 


김수현 객원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