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CD 한인학생, 아시아계 중 세 번째로 많아
LACCD에 등록된 아시아계 학생 수 / LACCD 통계자료
지난 가을학기, 2022년비 6.6%↑
총 1044명, 타아시아계는 감소
LACC는 한인 499명으로 '최다'
LA커뮤니티칼리지 디스트릭(LACCD) 산하 9개 커뮤니티칼리지(CC)에 등록한 아시아계 학생수가 최근 몇 년 동안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가을학기 한인학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CCD가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학기 LACCD에 등록한 아시아계 학생 5390명(Non-Credit 학생은 제외) 중 19.4%(1044명)가 한인으로 이는 아시아계 그룹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지난 2017년 가을학기 이후 LACCD 아시아계 학생수는 8930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39.6% 줄었다. 한인학생의 경우 2022년 대비 6.6% 증가했다. 아시아계 학생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중국계 학생수는 총 1472명으로 2022년 대비 5.2% 감소했다.
LACCD 산하 9개 CC 중 LA시티칼리지(LACC)의 경우 지난해 가을학기 아시아계 학생 1294명 중 한인학생은 499명(38.6%)으로 아시아계 그룹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년 동안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한인학생수는 2022년 466명에서 7.1% 증가했다. LACC에는 지난해 세종대왕 동상이 캠퍼스 한복판에 들어섰다.
LACCD 등록생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가을학기 총 10만 774명 중 아시아계는 5390명으로 5.3%를 차지했다. 히스패닉은 6만2763명(62%)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백인 1만6765명(16.6%), 흑인 8599명(8.5%), 기타 3129명(3.1%) 등이다.
LACCD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CC 디스트릭으로 LA카운티 900스퀘어마일에 달하는 지역과 36개 이상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9개의 캠퍼스에서 매년 21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