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할리우드 차병원, 녹내장 방수 유출장치 시스템 개발
로힛 발마 할리우드 차병원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 제공
캘리브리아이 이식 수술 성공
환자 맞춤형 안압 관리 제공
할리우드 차병원이 차세대 녹내장 방수 유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써 더욱 편리해진 방법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안압 관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이자 안과연구센터(SCEI)의 총 책임자인 로힛 발마 박사가 '캘리브리아이 시스템'(Calibreye System)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캘리브리아이'는 환자의 개별화된 치료 계획에 따라 적정 수준의 방수(눈 속의 체액) 유출을 녹내장 전문의가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다.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 환자수는 전 세계적으로 6600만명에 달하는 추세다. 이 중 3분의 1이상이 안압 하강이 요구되는 중증 환자로 집계됐다.
발마 박사는 "중증 녹내장 환자의 치료와 관리는 쉽지 않다"며 "캘리브리아이 시스템은 녹내장 관리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캘리브리아이 션트(튜브)가 이식되고 나면 환자들은 병원 방문에서 유출의 증감을 비침습성(non-invasive) 방식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어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더 쉽게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차병원 바이오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내 유일한 한인 소유 종합병원인 차병원은 1924년 설립됐다. 현재 89개의 간호병상을 포함해 총 43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550여 명의 의사 및 전문 의료진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전반의 서비스 뿐 아니라 줄기세포 연구, 교육, 생명 공학에 걸쳐 글로벌 차병원 바이오 그룹과 연구의 중심에 함께하고 있다.
▶문의 (833) 270-3937
▶웹사이트 https://sceyes.org
주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