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슈어런스와 홈워런티 혼동하지 마세요
주택보험과 달리 홈워런티는 필수
커버리지 꼼꼼히 따지고 가입 결정
간혹 홈인슈어런스 즉 주택보험과 홈워런티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용어가 주는 느낌이 비슷해서 생기는 일이다 하지만 이 둘은 '필수'냐 '옵션'이냐에서 부터 커버해주는 대상까지 큰 차이가 난다. 홈인슈어런스와 홈워런티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필수 혹은 선택
주택보험은 모기지렌더로부터 대출을 받고 자연 재해, 절도 등으로 인해 집 구조나 개인 재산의 손실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반면 홈 워런티는 홈오너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선택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계약이다. 집안의 가정용품과 전기 및 에이컨 등 여러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수리나 교체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즉 비용 부담이 큰 예상치 못한 수리가 필요할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커버하는 대상
주택보험과 홈워런티가 각각 무엇을 커버해주는 지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앞서 주택보험의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커버리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약관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보험의 커버리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 피해보상이다. 주택과 차고 등 부속 건물이 어떤 위험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수리와 재건축까지 커버해준다.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해 전자제품이나 가구 등이 소실돼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도난시에도 커버리지가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산불, 해일, 폭풍, 그리고 항공기나 차량으로 인한 피해, 절도, 밴달리즘 피해도 적용 대상이다.
이에 반해 홈워런티는 기본적으로 HAV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즉 히팅, 환기, 에어컨 등과 기본적인 주방기기, 생활 가전제품의 수리를 커버해준다. 여기에는 에어컨, 냉장고, 세척기,음식물 처리기, 오븐, 세탁기 및 드라이어, 거라지 도어 오프너, 수영장 및 스파 등이 포함된다. HAVC 외에 전기시스템, 하수도, 온수기 등도 홈 워런티 커버리지다. .
하지만 홈워런티는 연 가입비 외에도 회사에 따라 기술자 방문시마다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가입 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