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샌타모니카서 길 걷다 노숙자에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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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샌타모니카서 길 걷다 노숙자에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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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용의자 알레. / KTLA


샌타모니카의 시의원이 길을 걷다 노숙자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샌타모니카 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샌타모니카의 3번가 프롬나드 거리에서 발생했다.


필 브록 시의원은 이날 여자친구와 길을 걷다 노숙자 알레(20)가 한 상점의 표지판을 뜯어내 길거리에 던지는 것을 발견했다. 브록은 그에게 다가가 "그러지 말라"고 정중하게 요청했지만 노숙자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브록은 뜯어진 표지판을 치우고 자리를 떴다. 잠시 후, 브룩이 지역 경찰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던 순간 노숙자가 뒤쫓아와 공격하기 시작했다.


폐쇄회로 영상(CCTV)에는 노숙자가 브룩을 밀치고 모자를 훔치려 하는 모습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미확인 액체가 든 병을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 노숙자는 며칠 전 중범죄 혐의로 LA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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