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열기 식었나…6월 구인 2년여만 최저
웹마스터
경제
2023.08.01 11:31
958만건으로 전월 比 4만건↓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완화
기업들의 지난 6월 구인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노동부가 1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 건으로 전월(962만 건·조정치) 대비 4만 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규모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970만 건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6월 해고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155만 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구인과 해고 건수가 모두 감소한 것은 과열됐던 고용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도 이날 구인·이직 보고서와 아울러 금주 차례로 발표가 예정된 민간 고용보고서,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지표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