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9일] 연준의 매파 본색에 충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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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08.29 15:14
사람들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서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을 촬영하고 있다. AP
나스닥지수 1.02% 하락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가 지속됐다. 29일 연방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84.41포인트(0.57%) 하락한 3만20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05포인트(0.67%) 하락한 4030.61에, 나스닥지수는 124.04포인트(1.02%) 내린 1만2017.67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의 여파를 이어갔다. 3대 지수는 연준 긴축 경계심을 반영하며 8월 들어 상승했던 부분을 모두 내줬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그런 연준의 매파 스탠스는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여전히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다가 장 후반에 하락폭이 제한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 이상 급락하며 부진한 투자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10%대로 올랐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3.43%대로 높아졌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대체로 내렸다. 테슬라는 이날 1%대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대 내렸다. 애플도 1%대 하락했다. 스냅은 3% 이상 급락했고, 메타 플랫폼스도 1% 넘게 하락했다. 소매업체인 타겟과 메이시스도 각각 1%대, 2%대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