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업 난이도 유지, 로컬 대학 방문하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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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업 난이도 유지, 로컬 대학 방문하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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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에게 11학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가장 어려운 수업들을 들으면서 과외활동도 열심히 해야하는 시기이다. /WBEZ-TV


가장 중요한 11학년, 뭘 하며 보낼까

대학 리서치 본격화하는 시기, 가족 및 친지에 조언 구하라

최고의 성적 받고, SAT 등 표준시험 한 두번 보는 게 좋아 


10학년생들에게 중요한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9~10학년이 고등학교 생활과 학업에 적응하고 안착하는 시기라면 11학년은 그야말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 준비가 코 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을 서서히 느끼는 때임과 동시에 학업이 한층 어려워지고 과외 활동도 가장 심도 있게 해야 할 때가 바로 11학년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대학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해서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고, SAT, ACT 등 표준시험을 한 두 번 치르고, 대입원서를 통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다. 11학년 때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알아본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 짜기 

대학 리스트는 9~10학년 때부터 만들 수 있다. 그러나 11학년이 되면 이들 대학 중에서 실제로 원서를 넣을 대학으로 좁혀 나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대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가능한 많은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학 생활에 대한 자신의 목표와 선호도,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 등에 비추어 실질적으로 지원할 대학을 추린다. 대학 리서치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교사, 카운슬러, 멘토, 가족, 친지 등을 통해서도 보강할 수 있다. 


◇최고 수준으로 학업성적 끌어올리기 

흔히 11학년을 진검 승부의 시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학업의 강도가 최고조에 달한다는 뜻이다. 9~10학년까지 우수한 성적을 받다가 11학년 때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엘리트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내가 소속된 고등학교에서 가장 도전전인 수업들을 수강할 뿐만 아니라 좋은 결과를 내야 할 것이다. 9~10학년 때 성적이 좋았다면 11학년 때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9~10학년 성적에 부침이 있었다면 11학년 성적을 끌어올려 상향 트렌드를 만들어야 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과외활동 하기 

강력한 대입원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외활동을 통해 자신의 열정, 헌신성, 책임감, 시간관리 능력 등을 입증해야 한다. 고등학교 저학년 때 관심 분야를 탐험했다면 11학년은 선택과 집중으로 차별화해야 할 때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 2~3가지를 정해서 그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좋다. 내가 진정으로 재미를 느끼는 것, 나 자신과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활동을 선택하고 성과를 얻는데 주력한다. 


◇로컬 대학 몇 곳 방문하기 

대학 리서치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대학 또는 인스테이트 대학 몇 곳을 가보면 대학 별 특징이 느껴지고, 캠퍼스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감을 잡을 수 있다. 물론 인근 대학이 나의 드림스쿨이 아닐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로 대학을 방문해 보면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의 문화는 어떤지, 내가 대학을 선택할 때 어떤 부분에 우선순위를 둘지, 대학이 제공하는 리소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다. 이런 경험은 실제로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칼리지 페어(college fair) 참석하기 

다양한 대학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칼리지 페어는 지역  내 고등학교나 커뮤니티 센터, 인근 대학, 컨벤션 센터 등에서 열린다. 멀리 있는 대학들은 입학 사정관이나 입학사무처 관계자를 칼리지 페어에 파견한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학생은 어떤 대학들이 칼리지 페어에 참가하는지 미리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들 대학에 대해 사전에 기본적인 리서치를 한 뒤 가장 관심이 가는 대학들을 추려낸다. 흥미를 끄는 대학들에 대해 추가 리서치를 하면서 의미 있는 질문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래야 칼리지 페어에서 만나는 입학 사정관이나 대학 관계자에게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실질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대학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뒤 이들의 명함을 챙기고, 이메일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 현명하다. 


◇SAT 또는 ACT 스케줄 짜기 

학생들이 표준시험을 본격적으로 치르는 시기는 바로 11학년이다. PSAT를 치르면서 처음으로 표준시험에 대해 경험하고, SAT나 ACT 중 자신에게 적합한 시험을 봐서 최고 점수를 받기위해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시험 일정이 언제인지 미리 확인한 후 시험에 등록하고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여름 프로그램 등록은 일찍 해야

여름방학에 할 만한 캠프나 프로그램의 마감일은 보통 그 해 1월이나 2월이다. 

11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어떤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싶다면, 10학년 봄학기 초반에 미리 신청해서 결과를 받아둬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거의 6개월 전에 알아보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학교 공부와 과외 활동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프로그램 신청 시기를 놓쳐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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