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이민자 44% "직장에서 차별대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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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이민자 44% "직장에서 차별대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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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에 대체로 만족감 표시

10명 중 8명 "재정 더 나아졌다"


미국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이민자들이 재정·교육적인 측면에서 미국 생활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민자 중 절반 가량은 직장에서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가 최근 카이저가족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민자 10명 중 8명은 “미국으로 이주한 후 재정 상황이 더 좋아졌다”, “자녀의 교육환경이 개선됐다”,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미국 이민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해 전반적으로 이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 이민자 3358명을 대상으로 10개 언어로 실시됐다.  

미국에서 취업한 이민자의 47%는 ‘직장에서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됐는데 아시아계 이민자의 경우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는 이민자는 44%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경우 직장에서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60%, 55%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계 이민자의 30%는 ‘임금 인상이나 승진 기회가 적다’ , 28%는 ‘월급이 더 적다’, 15%는 ‘근무시간에 대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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