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요식업소 ‘12곳’ 위생불량 영업정지
보건당국 1분기 위생검사 위반 공개
LA카운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OC도 21.4%↑… 한인업주들 긴장
올해 들어 LA와 오렌지카운티(OC)의 한인 요식업소 12곳이 보건 안전규정 위반으로 적발돼 최대 36일간의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당국들이 공개한 위생검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LA카운티의 식당과 마트 281곳과 OC의 식당과 마트 177곳이 보건안전법규(California Health and Safety Coe) 위반으로 적발돼 하루 평균 3회 꼴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올해 1분기 LA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식당은 총 169곳으로 전년 동기 119곳 대비 42% 증가했으며 OC의 경우 21.4% 늘었다.
특히, OC 한인업소들은 지난 2022년 1분기 1건에서 지난해 5건, 올해 6건으로 적발 건수가 치솟으면서 한인 업주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돌고있다.
올해 위생불량으로 적발돼 영업정지를 받은 LA카운티 한인업소는 한밭설렁탕(Han Bat Shul Lung Tang, LA), TGI 코리안 BBQ(TGI Korean BBQ, LA), 파리바게트(Paris Baguette, 웨스트 코비나), 러브레터 피자&치킨(LOVE LETTER PIZZA & CHICKEN, 가데나)으로 총 4곳이다.
한편, OC에서 적발된 한인업소는 물레방아떡(Water Mill Rice Cake, 부에나파크), 페리카나치킨(Pelicana Chicken, 부에나파크), 셰프반찬(Chef Banchan, 라하브라), 곱창(GOBCHANG, 부에나파크), 비비큐치킨(BBQ Chicken, 어바인), 산들해(Sandeulhae, 사이프레스), 서울하우스(Seoul Haus, 어바인), 코리안 헬 푸드 숩&티(Korea health food soup &tea, 가든그로브) 8곳이다.
적발 사유는 냉각시설 취약, 음식물 취급 위생불량, 설치류와 곤충 출몰, 식품장비 위생불량, 손씻기 시설 열악(세정제, 일회용 타올, 건조 장치 등), 소독액 농도 0ppm 물티슈 사용, 식품안전인증 미소지 등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