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은 민주당의 교묘한 정치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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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은 민주당의 교묘한 정치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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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보수단체 대표들이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 보수단체 대표 20여명

한인타운서 '특검법 반대' 표명


‘한국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특검법에 반대하는 LA 보수단체들의 합동 기자회견이 22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보수단체 대표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채상병 사건은 군사작전에 따른 안전사고이며,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것에는 동의하나 특검법은 반대하며, 군의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재표결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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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이 민주당의 정치놀음에 휘말리지 말아야 하며, 특검은 비합법적 정치적 술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정치쟁점화 후 대통령 탄핵운동에 반대하며, 군 내부의 안전사고를 경찰에 이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공수처에서 수사중인 사안이므로 지켜 보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재미해병동지회, 국가원로회서부지회, 미주 이승만대통령 기념사업회, 자유통일미주연합회, 해병대서부연합회,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미주총회,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 10여개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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