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생들, 입시결과 발표에 울고 웃는다
일부 UC계열대가 올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입시결과를 통보했다. UCLA 캠퍼스. /AP
올 가을학기 정시지원 합격자 통보 한창
UCI, UCD, UCR, 캘텍 등 결과 발표
전문가들 "긍적적인 태도 유지하라"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하이스쿨 시니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2024년 가을학기 대학입시 정시지원(RD) 결과 발표가 한창이다.
지금까지 캘텍(CalTech), UC어바인(UCI), UC데이비스(UCD), UC리버사이드(UCR), 채프먼대 등이 지난 1일 이후 RD결과를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통보했다. 대부분 대학들은 오는 4월 초까지 RD결과를 지원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매년 3월이 되면 입시결과에 따라 수많은 가정들의 희비가 교차한다.
딸이 UCI, UCD, UCR 모두 합격했다는 어바인 거주 학부모 박모(48)씨는 “아직 지원한 모든 대학이 입시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4년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과외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은 아이가 몇몇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아 정말 대견하다”며 “4월 초까지 합격통보가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 입시를 치렀지만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또는 대기자명단(waitlist)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다. 입시전문가들은 “불합격 통보를 받거나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낙담하지 말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나를 알아보는 대학은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을 것”을 조언했다.
UC계열대의 경우 올해 연방 무료학비보조신청서(FAFSA)와 관련된 혼란으로 합격생들이 등록할지 말지를 통보해야 하는 마지막날인 디시전데이(decision day)를 5월15일로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고 일부 사립대도 디시전데이를 5월15일 또는 6월1일로 연기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