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실종 미국인 여성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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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6.21 13:28
체포된 용의자 알렉산드르 포포프. /AP
납치 살해 용의자 40대 남성 체포
러시아에서 나흘동안 실종됐던 30대 미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 등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 경찰이 전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한 숲에서 미국인 대학원생 34살 캐서린 시로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은 시로우를 유괴, 살해한 용의자로 러시아 남성 44살 알렉산드르 포포프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미 해병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 부터 이 지역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해 온 시로우는 지난 15일 밤 집에서 나와 어떤 차량에 탑승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시로우의 어머니는 딸이 병원비 결제 문제로 급히 병원에 가느라 우버가 아닌 낯선 차량을 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용의자에게 유괴와 살인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