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인줄" 새크라멘토 밤하늘에 때아닌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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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인줄" 새크라멘토 밤하늘에 때아닌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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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새크라멘토에서 목격된 몇가닥의 빚줄기.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2020년에 버려진 통신용 안테나

요세미티 국립공원쪽에 떨어진 듯


수명이 다한 통신기기의 잔해가 추락하면서 북가주 새크라멘토 밤하늘에 때아닌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몇 가닥의 빛줄기가 이 지역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약 40초간 목격됐다. 목격자 중 새크라멘토의 양조장에서 일하는 하이메 에르난데스가 이 장면을 촬영했고, 양조장 주인이 회사 계정으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 달린 설명에는 "광란의 불꽃놀이입니다. 이게 양조장 위로 오늘 밤 날아갔어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UFO"라고 적혀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18일 언론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체로 우리는 놀랐지만, 이를 목격했다는데 경탄했다"며 "우리 중 아무도 저런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에 근무하는 천문학자 조너선 맥다월은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이 빛줄기가 2020년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려진 통신 안테나가 추락해 대기권에 재진입하고 불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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