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 "이라크전은 잘못된 전쟁"
웹마스터
사회
2023.03.19 13:19
성인 1018명 대상 설문조사
36%만 "잘한 결정" 평가
20주년을 맞이한 이라크전을 놓고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부정평가 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8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입소스가 10~13일 미국 내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라크 침공 결정에 대해 응답자의 61%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옳은 결정이라는 답변은 36%에 불과했다.
정치성향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26%, 무당층의 32%가 이라크전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58%에 달해 선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라크전으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는 답변도 31%에 그쳤다.
악시오스는 이 같은 결정은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2003년 3월 17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결단하던 당시와 상반된 결과라고 지목했다. 이라크전 개시 직전인 2003년 2월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지지하는 비율은 6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