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노숙자 2명,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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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노숙자 2명,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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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약물 과다복용 문제 심각 

2019~2021년, 노숙자 사망 55%↑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펜타닐 등 약물 과다복용으로 LA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가 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LA카운티 보건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내 노숙자 사망률은 지난 2019~2021년 사이 54.8% 증가했다. 2019년 노숙자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056명으로 2021년에는 318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실제 수치를 살펴보면 2019년에는 노숙자 1289명이 사망한 반면, 2021년에는 2201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과 2021년 전체 노숙자 사망자의 40%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으며, 이는 하루 평균 2명 꼴이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2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은 20%에서 58%로 급증했다.


린지 호버트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노숙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카운티 전체 인구에 비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할 확률이 39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약물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0~2021년 사망자의 14%를 차지하는 두 번째 사망 원인이 관상 동맥 심장질환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원인은교통사고 관련 부상으로 드러났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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