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갤러리의 3월 봄맞이 기획전에 참가한 이나경 작가의 '무제'(위)와 이탈리아 작가 프랭크 디투리의 '숲의 풍경'/  샤토갤러리

A관 한인작가 4인의 '컬러풀 심포니'

B관 이태리 작가 4인 '이탈리안 콰르텟' 

3월 2일 오프닝 리셉션…30일까지 전시

샤토갤러리(관장 수 박)가 3월을 맞아 두 개의 의미있는 기획전을 동시 진행한다. 갤러리 A관에서는 한인작가 4인의 작품을 모은 ‘컬러풀 심포니(A Colorful Symphony)’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이나경, 정인옥, 이양미, 션 양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각각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상과 추상이라는 시각언어의 경계를 탐구하고, 새로운 재료를 실험하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부터 내면세계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측면을 묘사하고 있다.

갤러리 B관에서는 베니스 비엔날레 및 전 세계 유명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전시한 사진작가 프랭크 디투리, 에도아르도 시알피, 마우로 마네티, 마시밀리아노 포조 등 이탈리안 작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탈리안 콰르텟(Italian Quartet)’ 전시가 열린다. 이들은 이탈리아 시각 예술의 중요한 주제인 ‘풍경’과 ‘상징’을 드로잉, 회화, 사진, 혼합 매체 등으로 표현했다. 

샤토갤러리는 “각기 다른 고유의 작업 스타일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작가들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다른 관점의 차이가 가져오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본 전시를 기획했다" 며 다양한 예술 분야와 문화를 넘어 소통하고자 하는 샤토갤러리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3월 2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3월 2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샤토갤러리는 '3130 Wilshire Blvd, #104, LA'에 있다. 전시기간 중 갤러리 오픈은 수~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문의 (213) 277-1960, shattogallery@gmail.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