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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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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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사무총장(왼쪽)과 남궁수진 팀장이 치매 돌봄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정진 기자



소망, 치매 돌봄 전문 교육

내달 13일 LA 새누리교회



“치매는 정신질환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질환에 따라오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가족이나 주변에서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면 환자의 상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소망 최경철 사무총장)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이하 소망)가 마련한 치매 돌봄 교육이 내달 13일 열린다. 날로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로, 벌써 8번째다. 올해만해도 오렌지카운티(5월)와 샌디에이고(7월)에서 진행됐고, 이번은 LA에서 개최된다.


남가주 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LA CA 90006)에서 열릴 강의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8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내용으로 ▲치매의 정의 ▲되돌릴 수 있는 치매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들 ▲치매 이외 다른 증상들 ▲치매를 대처하는 약 ▲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강사는 소망 소사이어티 최경철 사무총장과 소망케어교실 남궁수진 팀장이 맡는다.


치매는 수명이 늘고 고령인구가 많아지며 현대 사회의 주요 질병으로 간주된다. 그럼에도 10대 사망원인 중 유일하게 치료약이 없는 병이다. 특히 ‘가족의 병’이라고 불리며 다른 질병과 달리 누군가가 항상 곁에서 환자를 보호해줘야 한다는 특징을 가졌다.


때문에 소망은 이 교육이 치매 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다. 또 교회나 단체에서 이들과 접점을 갖는 목회자나 리더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남궁수진 팀장은 “지난 번 교육 때 참여하신 치매 환자 가족분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정신과 상담을 갈 게 아니라, 진작에 여기 와서 배울 걸 그랬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며 “환자를 돌보면서 장애가 왔을 때 잘 대처하면 증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 (증세) 단계에 따라 대응 방법도 달라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강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회비는 점심식사를 포함해 150달러, 소망 회원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는 전화 (562) 977-4580 또는 이메일(somang@somangsociety.org)로 연락을 하면 된다. 등록은 11일(화)까지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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