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기업 신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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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기업 신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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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술전쟁 가열 탓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규 등록한 중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중국의 기업 정보 관련 회사인 치차차(企査査)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신규 등록된 중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1만5700여곳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ㆍ기술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술 자립을 향한 중국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지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자문 기업인 인트라링크의 스튜어트 랜달 전자분야 선임은 더 많은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당국의 움직임이 2019년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신규 반도체 기업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한국, 대만 등 반도체 선진국에 비해 기술 열세에 있는 중국은 자국 기업의 수요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외국으로부터의 수입과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 지급 및 세제 혜택 등과 함께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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