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 잊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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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잊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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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된 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 우미정 기자


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성료

한인회, 광복회, 대한인국민회, 

흥사단, 도산기념회 공동주최 


대한민국이 일제 강압통치로부터 주권을 되찾은 역사적인 ‘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한 경축식이 15일 한국교육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LA한인회와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 3·1여성동지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LA흥사단 등 한인단체 5곳이 공동 주최한 이날 경축식에는 약 100여명 규모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존 리 LA시의원(12지구),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김영완 LA총영사, 김준배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장, 이승우 민주평통LA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한미무용연합의 창작무용단이 ‘홀로 아리랑’, ‘그날의 함성 잊지 않으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대통령 경축사, 존 리 시의원의 축사에 이어 독립운동가 장흥 선생의 장남 장석위 광복회 서남부지회 수석부회장의 만세삼창과 뮤지컬 도산의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존 리 시의원은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1958년 우리 가족의 이민과 LA시의원 자리의 기회조차 없었을 지도 모른다”며 “순국 선열의 희생과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 유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다. 아울러 김 총영사는 “흥사단 옛 단소의 사적지 지정 관련해서 LA시 당국 담당자와 관련 시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며 “시정부 공청회 연기와 관련해서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방안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광복절 77주년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4주년을 맞은 경사스러운 날에 동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는 못했지만 그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애국단체들과 함께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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