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는 대학 어카운트 ‘팔로우’하면 도움 된다”
대학입시 위한 SNS 관리요령
만약 대학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찾아보길 원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아마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하지 않는 학생은 요즘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학생이 SNS에 무엇을 올리는지 들여다보면 그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SNS에 무엇을 올리는지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학들이 정말 SNS를 들여다볼까
일부 대학들은 실제로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SNS 프로파일을 들여다본다. 2019년 대학입시 전문 업체 ‘캐플란’(Kaplan)이 288명의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가 원서 심사과정에서 지원자의 SNS 프로파일을 체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의 25%보다 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입학사정관의 19%는 지원자의 SNS 프로파일을 ‘자주’(often) 들여다본다고 말했다.
◇프로페셔널하게 유지하라
SNS상에 등장하는 닉네임이나 유저네임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가능하면 학생의 이름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만 더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이용자가 학생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에 올리는 인물사진도 가능하면 베스트 퀄러티의 사진을 사용하도록 한다.
SNS의 목적은 대입원서에 적은 내용들을 긍정적으로 뒷받침하거나 보충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볼 수 있는 부분을 콘트롤하라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콘텐츠는 SNS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미성년자가 흡연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은 게시물로 적합하지 않다. 부적절한 내용물을 최대한 빨리 삭제하도록 한다. 이런 내용물을 삭제한 후 본인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한 과외활동이나 커뮤니티 봉사활동 사진 또는 동영상을 올린다.
◇누구를 팔로우 하는지도 중요하다
학생이 SNS를 통해 누구를 팔로우 하는지를 대학 측이 알게되면 그 학생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관심있는 대학 및 대학 입학사무처를 팔로우하는 것은 학생이 그 대학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밖에 취미나 가치관과 일치하는 어카운트를 팔로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수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