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앞에 벼락 떨어져 3명 사망
웹마스터
A2
2022.08.07 14:44
LA에서 출장간 은행원도 희생
백악관 인근에서 지난 4일 벼락이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 이 중 1명은 LA의 한 은행 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DC 소방당국은 백악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라피엣 공원에서 남성 두 명, 여성 두 명이 벼락을 맞아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명은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직전 공원 한가운데서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시티 내셔널 뱅크의 부사장인 브룩스 램버슨(29)으로 업무 출장차 워싱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희생자는 결혼 56주년을 기념하는 위스콘신의 노부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NWS)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벨트웨이 지역(워싱턴DC를 둘러싼 순환고속도로) 상당 부분에 심한 뇌우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WP는 미국에서 매년 평균 벼락 때문에 23명이 숨지고 올해는 현재까지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