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 피하주사 방식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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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1.06.06 14:41
FDA 리제네론 치료제 투약 허용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좀 더 간편하게 환자들에게 투약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식품의약국(FDA)이 리제네론의 코로나19 치료제 'REGEN-COV'을 피하주사로 투약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지난해 11월 FDA의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70%가량 줄여주는 효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선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사용되지 않았다.
FDA가 정맥내주입 방식으로 투약하는 것을 전제로 리제네론 치료제의 임시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WSJ은 정맥내주입 방식이 일반적인 피하주사보다 번거로울 뿐 아니라 정맥내주입 기구를 갖추지 못한 의료시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FDA는 리제네론 치료제가 정맥내주입 방식으로 투여돼야 한다는 입장은 유지했지만, 기구가 없거나 투약 시간이 지연될 경우엔 피하주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