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체 “획기적 해결책 기대” 

영주권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적체가 심해지며 4월까지 이민 비자 인터뷰 수속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트럼프 정부 시절의 반이민정책에 더해, 전염병 창궐로 인해 이민국 지역 사무소나 각 대사관, 영사관들이 대면 업무를 제한시키는 바람에 생긴 현상이다.

매체에 따르면 5월에 예정된 그린 카드 인터뷰는 2만 2000건으로 예전의 월 6만건에 비해 한참 부족한 수치다. 따라서 현재 적체된 50만 건을 모두 해결하려면 2년이 걸린다는 게 산술적인 계산이다.

이로 인해 바이든 정부의 친이민정책도 어쩔 수 없이 발목을 잡힌 상황이다.

이민단체들은 “많은 이민 가정이 기다림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의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치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