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세에 경영진 지분 매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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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세에 경영진 지분 매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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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지분 추가 매각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거물 기업인들이 올해 보유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정보업체 인사이더스코어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 S&P 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경영자들이 지난달까지 내다 판 주식이 635억달러어치로 지난해보다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들어 지금까지 2억달러어치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판 최고위 경영자들이 48명으로 2016∼2020년 연간 평균치보다 4배나 많았다. 이들 가운데 10여명은 지난해에 보유주식 매각이 전무했으며, 일부는 5∼10년 만에 처음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저널은 올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매각에 따른 이익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연방정부와 지방 정부가 부자 과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낸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특히 지난달에 기업인들이 155억90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면서 부자증세로 이어질 수 있는 '더 나은 미국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에 대한 의회논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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