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코딩·엔지니어링 클럽에 적극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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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코딩·엔지니어링 클럽에 적극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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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STEM 분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고교시절 수학과 과학은 AP 등 난이도가 높은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 /AP 



STEM 전공 희망자가 고등학교 때 해야 할 일들


AP·아너 등 수준 높은 수학·과학 과목 듣는 것 필수

인턴십·잡섀도잉 통해 관련 직업세계 경험하면 큰 도움



대학의 인기전공 분야 중 하나는 ‘STEM’이다. STEM은 사이언스, 테크놀러지, 엔지니어링, 수학을 뜻한다. 많은 학생들은 엔지니어링이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에 관심을 가진다. 미국에서 STEM 직업은 2022년 말까지 900만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TEM 분야는 특히 과학과 수학에 뛰어나야 하므로, 관심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부터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일정 수준으로 해내는 경향을 보인다. 


◇고교에서 대학 수준의 수업 경험 

대학에서 STEM 전공자들은 수학과 과학 위주의 커리큘럼을 소화해야 한다. 그러므로 고등학교에서 이미 난이도가 높은 수학, 과학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 대학 수준의 수업을 고교에서 경험한 학생들이 대학에서 무리 없이 커리큘럼을 소화하기에 유리하다. AP 캘큘러스, AP 물리학, AP 화학, AP 컴퓨터 사이언스, AP 통계학 등이 이런 수업에 속한다. 


◇적성에 맞는지 자문해야 

전망이 밝다고 해서 적성에 맞지도 않는 STEM 전공을 택할 수는 없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주도적이고 진실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어 한다. STEM 전공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수학과 과학 수업에 재미를 느끼는가?’ ‘이런 수업을 들을 때 정신적으로 활성화되는 경험을 하는가?’ ‘수학과 과학 수업의 성적이 뛰어난가?’ 

이들 질문 중 하나라도 주저하거나 ‘노’ 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STEM은 나에게 맞는 분야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학교 클럽 활동 

STEM에 흥미가 있다면 나의 열정을 대학에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먼저 관련 과외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방법이다. 고등학교에 엔지니어링 클럽, 수학 클럽, 물리학 클럽, 로보틱스 클럽, 코딩 클럽 등이 있다면 참여한다. 이 가운데 특별히 매력을 느끼는 클럽을 찾아서 깊이 있게 활동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고등학교에 STEM 관련 클럽이 없다면 내가 직접 창립할 수도 있다. 새로 클럽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교사에게 문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기존에 있던 클럽에 가입하든, 새로 클럽을 창단하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다 보면 경력이 차곡차곡 쌓여 리더십 역할도 맡을 기회가 생긴다. 


◇인턴십·잡섀도잉 등 직업세계 체험 

STEM 활동에 깊이 있게 참여하면 할 수록 관련 스킬들을 습득하게 된다. 

클럽 활동을 통해서 배우기도 하고, 인턴십이나 잡섀도잉(job shadowing)도 훌륭한 경험이 된다. 인턴십이나 잡섀도잉은 실제 직업세계의 현장을 체험하기 때문에, STEM을 전공하면 앞으로 어떤 직업 환경에서 일하겠다는 아이디어도 얻게 된다. 


인턴십이나 잡섀도잉을 구하려면 인터넷을 검색하고, 직접 로컬 회사에 연락해서 인턴이나 봉사자를 구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기본이다. 부모나 교사, 카운슬러 등 최대한 내 주위의 인맥도 활용한다. 내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서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실제 직업 세계에 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STEM 관련 여름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다. 이런 캠프는 보통 대학에서 열리며 저명한 게스트 스피커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독립적인 공부와 프로젝트 

내가 특별히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독립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다. 이런 프로젝트에는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앱을 개발하거나, 리서치를 하거나, 기본적인 기계를 만드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런 작업은 브레인 스토밍을 거쳐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요구하는데, 이 요소들은 STEM 분야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스킬이다. 


이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이 있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온라인의 방대한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사에게 묻거나 전문가의 영상을 찾아볼 수도 있다. 


◇대회에서 실력 겨루기 

STEM 대회에 참가해 나의 능력을 시험하고, 수상을 하거나 성취를 낸다면 많은 STEM 전공 희망자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다. 관련 대회는 AMC 등 수학 경시대회, 사이언스 올림피아드, 화학 올림피아드, 사이언스 페어, USACO 등과 같은 코딩 대회, 하이스쿨 이노베이션 챌린지, 인텔 인터내셔널 엔지니어링 & 사이언스 페어 등 종류가 다양하다. 


대회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은 내가 그동안 획득한 지식과 스킬, 경험 등을 모두 적용하는 것이다. 꼭 상을 타지 않더라도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다는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수 

STEM 지망생이 갖춰야 할 능력 중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말하기와 쓰기를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을 원활하게 해내는 능력은 이 분야에서 발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고등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 교내 학생회(ASB), 스피치&디베이트, 모델 유엔 등의 활동에 참여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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