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이 오프라인 학습 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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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이 오프라인 학습 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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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학습 툴 제작한 라 캐나다 고등학교 학생 코나 리(17)군, ABC7 뉴스 화면 캡쳐




인터넷 이용 어려운 학생들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인터넷 접근조차 쉽지 않는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서디나의 가족 교육 참여(FEEO) 설립자이자 라카냐다 고등학교 학생인 코나 이(17)군은 패서디나 통합교육구를 포함해 LA지역의 라카냐다, 글렌데일, 패서디나, 할리우드 등의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용 툴을 제작했다.


이 군은 지난 2018년부터 패서디나 커뮤니티 잡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며, 근무자의 아이들 몇 명을 대상으로 과외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족과의 소통없이 원격으로 아이들을 학습 시키는 것에 한계를 느낀 이군은 커뮤니티의 많은 학생들이 항상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군은 “학생들이 인터넷 접속 없이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플래시 드라이브(USB 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이동형 저장 장치)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학생들이 적응해야 하는 온라인 교육 툴을 이해하도록 학부모에게 초점을 맞췄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를 위해 패서디나 커뮤니티 잡 센터에서 온라인과 대면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 


FEEO 웹사이트(https://www.pasadenafeeo.com/)에 따르면, 이메일과 온라인 학교 포털, 그레이드북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식 교육 없이는 학부모가 교육과정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돼 자녀 학습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군이 개발한 학부모 교육용 툴은 자녀의 교육과 학습에 더 깊이 참여하고 적절하게 지원하는 방법 등의 훈련을 통해 개별화된 지침을 제공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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